클로드 랑슬로
클로드 랑슬로 (Claude Lancelot, 1615년경 - 1695년 4월 15일)는 프랑스의 문법학자, 로고포르의 은둔자이다. 랑슬로는 얀센주의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포르루아얄 학파의 일원으로서 활동했다.
랑슬로는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1638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그는 방돔 공작 프랑수아 드 부르봉의 가정교사로 활동하며 교육 분야에 깊이 관여했다. 1649년에는 포르루아얄 수도원의 학교 교장이 되었고, 이후 포르루아얄 학파의 주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랑슬로는 언어학 분야에 큰 공헌을 했다. 그는 앙투안 아르노와 함께 저술한 《포르루아얄 문법》(Grammaire générale et raisonnée, 1660년)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언어의 보편적인 원리를 탐구하며, 이성주의적인 관점에서 문법을 분석했다. 《포르루아얄 문법》은 이후 언어학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생성 문법 이론의 발전에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고 평가받는다.
랑슬로는 또한 다양한 교과서를 저술하여 교육 분야에 기여했다. 그의 저서로는 라틴어 문법, 이탈리아어 문법, 스페인어 문법 등이 있다. 그는 언어 교육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실용적인 언어 학습 방법을 강조했다.
클로드 랑슬로는 1695년 파리에서 사망했다. 그의 언어학적 업적과 교육 철학은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저서는 오늘날에도 언어학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