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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터 음모

오스터 음모 (Oster Conspiracy)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 국방군 고위 장교였던 한스 오스터를 중심으로 한 반나치 세력이 계획했던 쿠데타 시도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아돌프 히틀러를 제거하고 나치 정권을 전복하려 했으나, 여러 차례의 시도 끝에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오스터 음모는 1938년 체코슬로바키아 침공 위기 당시 처음 구체화되었다. 오스터를 비롯한 반나치 장교들은 히틀러의 침공 명령이 내려질 경우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고 전쟁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뮌헨 협정으로 위기가 해소되면서 쿠데타 계획은 중단되었다.

이후 오스터를 중심으로 한 반나치 세력은 지속적으로 히틀러 암살 및 쿠데타를 모의했다. 1939년, 1940년, 1943년 등 여러 차례 암살 계획이 수립되었으나, 정보 누출, 실행자의 우유부단함 등으로 인해 모두 실패했다. 특히 1944년 7월 20일,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이 주도한 발키리 작전은 가장 결정적인 쿠데타 시도였으나, 히틀러 암살 실패로 인해 결국 진압되었다.

오스터는 발키리 작전 실패 이후 게슈타포에 체포되어 1945년 4월 플로센뷔르크 강제 수용소에서 처형되었다. 오스터 음모는 나치 정권에 저항했던 독일 내부 세력의 존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