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니토미무스
오르니토미무스 (Ornithomimus)는 백악기 후기 (약 7,600만 년 전 ~ 6,600만 년 전)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오르니토미무스과에 속하는 공룡의 한 속이다. 학명은 '새를 흉내내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긴 다리와 목, 작은 머리 등 전체적인 외형이 현생 조류인 타조와 유사한 모습에서 비롯되었다.
오르니토미무스는 몸길이 약 3~4m, 몸무게는 약 100~150kg 정도로 추정된다. 두개골은 작고 가벼우며, 이빨이 없는 부리를 가지고 있었다. 긴 다리는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도록 진화했으며, 꼬리는 균형을 잡는 역할을 했다. 앞다리는 비교적 짧고 가늘었으며, 세 개의 손가락이 있었다.
오르니토미무스의 식성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잡식성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은 동물, 식물, 과일, 곤충 등을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 빠른 속도를 이용하여 포식자를 피하고 먹이를 잡았을 것이다.
오르니토미무스 화석은 캐나다 앨버타 주와 미국 콜로라도 주 등에서 발견되었다. 오르니토미무스속에는 여러 종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 유효한 종은 Ornithomimus edmontonicus 이다. 오르니토미무스는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공룡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