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금성 (金星, Venus)은 태양계의 두 번째 행성으로, 지구에서 보았을 때 가장 밝게 보이는 행성 중 하나이다. 샛별 또는 개밥바라기라고도 불린다. 짙은 이산화탄소 대기로 둘러싸여 있어 표면 온도가 매우 높고, 온실 효과가 극심하게 나타난다.
특징
- 크기 및 질량: 지구와 크기와 질량이 매우 비슷하여 '지구의 자매 행성'이라고도 불린다.
- 대기: 두꺼운 이산화탄소 대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황산 구름이 존재한다. 대기압은 지구의 약 90배에 달한다.
- 표면 온도: 약 460~480°C로, 태양계 행성 중 가장 뜨겁다.
- 자전: 매우 느린 자전을 하며, 자전 방향 또한 다른 행성들과 반대이다. 금성의 하루는 지구의 243일에 해당한다.
- 공전: 태양을 224.7일 만에 한 바퀴 돈다.
- 자기장: 자기장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 위성: 위성이 없다.
관측
금성은 태양과의 최대 이각이 약 47°밖에 되지 않아 새벽이나 초저녁에만 관측할 수 있다.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달과 같이 위상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탐사
금성은 수많은 탐사선의 탐사 대상이 되어 왔다. 마젤란 탐사선은 레이더를 사용하여 금성 표면의 지도를 작성했으며, 베네라 계획과 같은 소련의 탐사선들은 금성 표면에 착륙하여 데이터를 수집했다.
문화
금성은 예로부터 아름다움과 사랑의 여신으로 여겨져 왔다. 로마 신화에서는 베누스 (Venus)로,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프로디테 (Aphrodite)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