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령 케냐
영국령 케냐는 1920년부터 1963년 케냐가 독립할 때까지 존재했던 영국의 식민지였다. 이전에는 동아프리카 보호령으로 알려졌으며, 1895년부터 영국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
역사
- 초기 식민 활동: 19세기 후반, 유럽 열강들은 아프리카 대륙을 분할하는 과정에서 동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영국은 잔지바르 술탄국과의 협약을 통해 케냐 해안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1895년 동아프리카 보호령을 선포했다.
- 동아프리카 보호령: 보호령 시기에는 우간다 철도 건설을 통해 내륙 지역과의 연결이 강화되었으며, 유럽인 정착민들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 식민지화: 1920년, 동아프리카 보호령은 공식적으로 영국령 케냐 식민지로 전환되었다. 이 시기부터 유럽인 정착민들은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며, 원주민들의 토지를 점유하고 노동력을 착취하는 등 불평등한 사회 구조가 심화되었다.
- 독립 운동: 20세기 중반, 케냐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의 지배에 저항하며 독립 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마우마우 봉기는 케냐 독립 운동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영국 정부는 탄압과 동시에 원주민들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 독립: 1963년, 케냐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공화국이 되었다. 초대 대통령으로는 조모 케냐타가 취임했다.
정치
영국령 케냐 시기에는 영국 총독이 행정권을 행사했으며, 입법 기관으로는 입법 의회가 존재했다. 초기에는 유럽인 정착민들이 의회를 장악했지만, 독립 운동의 영향으로 원주민들의 참여가 점차 확대되었다.
경제
영국령 케냐의 경제는 농업을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커피, 차, 사이잘 등이 주요 수출 품목이었다. 그러나 유럽인 정착민들이 비옥한 토지를 독점하고 원주민 노동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경제가 운영되어, 원주민들은 경제적으로 소외되었다.
사회
영국령 케냐 사회는 유럽인, 아시아인, 아프리카인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인종에 따라 차별적인 사회 구조가 형성되었다. 특히 교육, 의료 등 사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인종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