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보조공군
여성보조공군 (Women's Auxiliary Air Force, WAAF)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영국 공군 (RAF)을 지원하기 위해 창설된 여성 조직이었다. 1939년 창설되어 1949년 해체되었으며, 여성들의 군 복무 기회를 제공하고 영국 공군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
주요 역할은 비행기 정비, 무선 통신, 기상 관측, 암호 해독, 사무 행정, 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국 공군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전투 임무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중요한 후방 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영국 공군이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성보조공군은 창설 당시에는 여성의 군 복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성들에게 중요한 역할과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또한, 종전 후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련 인물로는 여성보조공군 사령관을 역임한 제인 트레푸시 (Jane Trefusis Forbe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