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타 등급
후지타 등급 (Fujita scale, F-Scale)은 토네이도의 강도를 풍속과 피해 정도에 따라 분류하는 척도이다. 1971년 시카고 대학교의 기상학자 테드 후지타 (Tetsuya Theodore "Ted" Fujita)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2007년 개선된 강화된 후지타 등급 (Enhanced Fujita Scale, EF-Scale)으로 대체되었다.
후지타 등급은 F0부터 F5까지 총 6단계로 나뉘며, 숫자가 클수록 토네이도의 강도가 강하고 피해 규모가 크다. 등급은 토네이도 발생 후 피해 상황을 조사하여 추정되는 풍속에 따라 결정된다.
- F0 (약한 토네이도): 풍속 64~116km/h. 굴뚝 파괴, 나무 가지 부러짐 등의 경미한 피해 발생.
- F1 (약한 토네이도): 풍속 117~180km/h. 지붕 덮개 벗겨짐, 자동차 전복 등 다소 심각한 피해 발생.
- F2 (강한 토네이도): 풍속 181~253km/h. 집 지붕 날아감, 나무 뿌리 뽑힘, 가벼운 물체가 미사일처럼 날아다님.
- F3 (강한 토네이도): 풍속 254~332km/h. 집 벽 무너짐, 기차 탈선, 숲의 나무가 쓰러짐.
- F4 (매우 강한 토네이도): 풍속 333~418km/h. 집 완전히 파괴, 자동차 공중으로 날아감.
- F5 (매우 강한 토네이도): 풍속 419~512km/h. 집 기초부터 파괴, 자동차가 장거리 이동, 믿을 수 없는 피해 발생.
후지타 등급은 토네이도의 잠재적인 위험성을 평가하고, 재난 대비 및 복구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실제 피해와 풍속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강화된 후지타 등급으로 대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