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윌슨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Edward Osborne Wilson, 1929년 6월 10일 ~ 2021년 12월 26일)은 미국의 생물학자, 박물학자, 작가이며, 사회생물학의 창시자이자 생물 다양성 보존 운동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윌슨은 특히 곤충학, 사회생물학, 진화론, 생물지리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그는 개미 연구에 평생을 바쳐 개미의 사회적 행동과 페로몬 통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했으며, 그의 연구는 사회성 곤충의 진화 과정을 밝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75년 출간된 그의 저서 "사회생물학: 새로운 종합"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인간 행동을 포함한 모든 사회적 행동이 진화론적 원리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은 학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윌슨은 이후 "인간 본성에 대하여", "개미", "생명의 다양성", "통섭" 등 다양한 저서를 통해 자신의 사상을 더욱 발전시키고 대중에게 널리 알렸다.

그는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생물 다양성 핫스팟 개념을 제시하여 보존 노력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데 기여했다. 윌슨은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수많은 과학상과 훈장을 받았다. 그의 업적은 생물학 연구와 환경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21세기에도 그의 사상은 여전히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