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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적상산성

무주 적상산성(茂朱 赤裳山城)은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에 위치한 산성이다. 적상산의 험준한 지형을 이용하여 축조되었으며, 고려 시대에 처음 쌓고 조선 시대에 여러 차례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개요

  • 위치: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일대
  • 축조 시기: 고려 시대 (추정), 조선 시대 보수
  • 지정 종류: 사적 제146호 (1965년 3월 20일 지정)

역사

적상산성은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처음 쌓았다고 전해진다. 조선 시대에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국방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숙종 33년(1707년)에 대대적으로 보수되었다. 당시 성 안에는 안국사, 호국사 등의 사찰을 두어 승병을 주둔시키고 유사시에 대비했다.

구조

적상산성은 해발 1,034m의 적상산 봉우리를 따라 쌓은 석성이다. 성벽의 둘레는 약 1,600m이며, 성벽의 높이는 평균 3~4m이다. 성 안에는 안국사, 서창, 제수락 등의 시설이 있었으나 현재는 안국사만 남아 있다. 성의 동서남북 방향에 문이 있었으나 현재는 남문만 복원되어 있다. 성벽은 자연 암반 위에 쌓았으며, 성돌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돌을 사용했다.

특징

적상산성은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축조된 전형적인 산성으로, 방어에 유리한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성 안에는 안국사를 비롯한 여러 사찰이 있어 승병의 주둔지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가을에는 적상산의 단풍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현황

현재 적상산성은 사적 제146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성벽의 일부가 훼손되었으나 지속적인 보수 작업을 통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무주군은 적상산성을 중심으로 역사 탐방로를 조성하여 관광객들에게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