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댄서

어둠 속의 댄서 (영어: Dancer in the Dark)는 2000년에 개봉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덴마크 영화이다. 뮤지컬 드라마 장르에 속하며, 아이슬란드의 가수 비요크가 주연을 맡았다.

개요

이 영화는 1964년 미국을 배경으로, 아들 진을 부양하기 위해 공장에서 일하는 시력을 잃어가는 싱글맘 셀마 예스코바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셀마는 유전적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병을 앓고 있으며, 아들 역시 같은 병을 앓고 있다. 아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셀마는 현실의 고통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뮤지컬 환상에 빠져든다.

줄거리

셀마는 공장에서 고된 노동을 하며 돈을 모으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살인죄로 기소된다. 재판 과정에서 그녀의 희생적인 면모와 순수한 마음이 드러나지만, 결국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영화는 셀마의 마지막 순간과 아들의 수술 성공 여부를 암시하며 마무리된다.

특징

• 비요크의 연기: 비요크는 이 영화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녀는 또한 영화의 음악 작업에도 참여하여 주제곡 "I've Seen It All"을 불렀다.
• 핸드헬드 촬영 기법: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다큐멘터리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핸드헬드 카메라 기법을 사용했다.
• 극단적인 현실 묘사: 영화는 가난, 질병, 범죄 등 현실의 어두운 면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슬픔과 충격을 안겨준다.

주요 출연진

• 비요크 (셀마 예스코바 역)
• 카트린 드뇌브 (캐시 역)
• 데이비드 모스 (빌 휴스턴 역)
• 피터 스토메어 (제프 역)

수상

•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2000)
•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비요크, 2000)

논란

영화 제작 과정에서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 비요크 간의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요크는 감독의 연출 방식에 불만을 표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