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포 대 모스크

알레포 대 모스크 (مسجد حلب الكبير, Masjid al-Halabi al-Kabir)는 시리아 알레포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이다. 또한 알레포 자미 모스크(جامع حلب, Jami' Halab)로도 알려져 있다. 도시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모스크 중 하나이며, 알레포 구시가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에 위치해 있다. 모스크는 이슬람 건축의 중요한 예시로 여겨지며, 다양한 시대의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모스크의 역사는 우마이야 왕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8세기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여러 차례의 파괴와 재건을 거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12세기에 셀주크 제국 시대에 재건된 미나렛은 모스크의 상징적인 특징 중 하나였다.

모스크는 넓은 안뜰을 중심으로 예배당, 도서관, 학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뜰은 아름다운 타일과 아치로 장식되어 있으며, 다양한 시대의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예배당은 웅장한 돔과 정교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수많은 신자들이 예배를 드리는 공간이다.

알레포 대 모스크는 시리아 내전 기간 동안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2013년에는 미나렛이 폭격으로 파괴되었으며, 모스크의 다른 부분도 손상을 입었다. 현재, 모스크는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알레포의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