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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대칭동물

방사대칭동물 (放射對稱動物, Radially symmetrical animals)은 몸의 구조가 중심축을 기준으로 방사형으로 대칭을 이루는 동물을 일컫는다. 즉, 몸의 윗면과 아랫면은 구별되지만, 앞과 뒤, 좌우의 구별은 뚜렷하지 않다. 이는 한 점에서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모양으로, 주로 고착 생활을 하거나 물속에서 떠다니는 생활에 적합하다.

특징

  • 대칭성: 몸은 중심축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동일한 부분이 반복되는 형태를 가진다. 예를 들어, 해파리는 입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촉수가 방사형으로 뻗어 있다.
  • 신경계: 일반적으로 뇌와 같은 집중된 신경계가 없고, 신경망 형태로 분산된 신경계를 가진다. 이는 환경 변화에 대한 반응 속도는 느리지만, 전반적인 자극에 고르게 반응할 수 있게 한다.
  • 생활 방식: 주로 해양 환경에 서식하며, 고착 생활을 하거나 부유 생활을 한다. 일부는 능동적으로 헤엄쳐 다닐 수 있지만, 방향 전환이나 복잡한 움직임은 어렵다.

분류

방사대칭동물은 전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분류군을 포함한다.

  • 자포동물 (Cnidaria): 해파리, 말미잘, 산호 등이 속하며, 자포라는 독침을 가진다.
  • 유즐동물 (Ctenophora): 빗해파리라고도 불리며, 섬모판을 이용하여 이동한다.

진화적 의의

방사대칭동물은 좌우대칭동물보다 진화적으로 더 원시적인 동물로 여겨진다. 캄브리아기 폭발 시기에 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방사대칭 구조는 특정 환경에 적응하는 데 유리한 측면이 있어, 오랜 기간 동안 생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