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강돌고래
양쯔강돌고래 (Lipotes vexillifer), 혹은 바이치는 중국의 양쯔강에 서식했던 고래목 강돌고래과의 포유류이다. 2006년 이후 공식적으로 멸종된 것으로 간주된다. 양쯔강돌고래는 독특한 형태와 생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한때 "강의 여신"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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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몸길이는 약 2.5m 정도이며, 몸 색깔은 연한 푸른색에서 회색을 띤다. 긴 주둥이와 작은 눈을 가지고 있으며, 등지느러미는 작고 삼각형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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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 과거에는 양쯔강 중하류 지역에 널리 분포했으나, 급격한 개체수 감소로 인해 멸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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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양쯔강돌고래는 어류를 주식으로 하며, 초음파를 이용하여 먹이를 찾고 주변 환경을 탐색한다. 사회적 동물로, 작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멸종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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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오염: 산업 폐수와 생활 하수 등으로 인한 양쯔강의 심각한 오염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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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획: 어업 활동 중 그물에 걸려 죽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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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건설: 싼샤댐과 같은 대규모 댐 건설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고 이동 경로가 차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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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교통량 증가: 선박의 소음과 충돌로 인한 피해도 멸종에 영향을 미쳤다.
보존 노력:
양쯔강돌고래의 멸종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와 국제 기구들은 서식지 보호, 포획 금지, 인공 번식 시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현재 상황:
2006년 이후 대규모 탐사에도 불구하고 양쯔강돌고래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2007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양쯔강돌고래를 멸종(Extinct)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는 인간의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