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사 융싱 공항

싼사 융싱 공항(중국어 간체자: 三沙永兴机场, 정체자: 三沙永興機場, 병음: Sānshā Yǒngxīng Jīchǎng)은 중화인민공화국 하이난성 싼사시, 즉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 군도)의 우디 섬(중국명: 융싱 섬)에 위치한 공항이다.

개요

이 공항은 원래 1990년대 초반에 건설되어 소규모 활주로를 갖춘 군사용 비행장으로 사용되었다. 2012년 싼사시가 설립된 이후 민간 항공 수요 증가에 따라 활주로 확장 및 시설 개선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2016년 민간 항공 운항을 시작했다.

시설

공항 활주로는 길이 약 3,000미터로, 보잉 737 및 에어버스 A320 계열의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다. 터미널은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승객 수용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항행 안전 시설 및 통신 장비도 설치되어 있다.

운항 노선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과 싼사 융싱 공항 간의 정기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다. 이 노선은 주로 공무원, 군인, 지역 주민 및 관광객을 수송한다.

논란

싼사 융싱 공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국제적인 논란을 야기했다. 주변 국가들은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고 있으며, 공항의 민간 활용 역시 군사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