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프루아타마린
조프루아타마린 (Geoffroy's Tamarin, Saguinus geoffroyi)은 신세계원숭이의 일종으로, 타마린속(Saguinus)에 속한다. 파나마와 콜롬비아의 열대우림에 서식하며, 주로 숲의 캐노피 층에서 생활한다.
특징
조프루아타마린은 작고 날렵한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몸길이는 약 20~25cm, 꼬리 길이는 약 30~40cm 정도이다. 몸무게는 300~500g 정도 나간다. 털은 주로 검은색과 갈색을 띠며, 배 부분은 흰색 또는 황색을 띤다. 귀 주변과 입가에는 흰색 털이 뚜렷하게 나 있어 다른 타마린 종과 구별된다.
생태
조프루아타마린은 주로 낮에 활동하는 주행성 동물이며, 3~9마리 정도의 가족 단위로 생활한다. 먹이는 과일, 곤충, 작은 척추동물 등 다양하게 섭취하는 잡식성이다. 나무의 구멍이나 덤불 속에 잠자리를 마련하며,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냄새를 사용한다.
번식
조프루아타마린은 일반적으로 일 년에 두 번 번식하며, 한 번에 1~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임신 기간은 약 140~145일 정도이다. 새끼는 어미뿐만 아니라 아비, 형제자매 등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돌본다.
보전 상태
조프루아타마린은 서식지 파괴와 애완동물 거래 등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준위협(Near Threatened, NT)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서식지 보호와 불법 거래 단속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