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 (영화)

시빌은 2019년 프랑스에서 제작된 드라마 영화이다. 쥐스틴 트리에가 감독하고, 비르지니 에피라,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가스파르 울리엘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작가로서의 슬럼프와 개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정신분석가 시빌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빌은 정신분석가로서 환자들을 상담하며 자신의 삶 또한 복잡하게 얽혀있는 인물이다. 어느 날, 그녀는 젊은 배우 마고로부터 도움을 요청받고, 마고의 불안정한 상황과 촬영 현장에서의 복잡한 관계에 휘말리게 된다. 마고는 영화 촬영 중 동료 배우 이고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임신까지 하게 되면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시빌은 마고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과거와 욕망을 마주하게 된다.

영화는 여성의 심리, 욕망, 그리고 죄책감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시빌과 마고, 이 세 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