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서
요엘서는 구약 성경의 열두 소선지서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요엘이라는 예언자에 의해 기록되었으며, 메뚜기 떼의 침입과 그로 인한 재앙, 그리고 이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심판과 회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 전통적으로 요엘이 저자로 알려져 있으나, 확실한 증거는 없다.
기록 시기: 정확한 기록 시기는 논쟁의 여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기원전 8세기 후반에서 기원전 4세기 사이로 추정된다. 메뚜기 떼의 침입과 가뭄을 묘사하는 부분이 구체적인 시대적 배경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 일부 학자들은 유다 왕국 말기 또는 페르시아 시대를 주장하기도 한다.
주요 내용: 요엘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부분(1:1-2:17)은 메뚜기 떼의 침입과 그로 인한 엄청난 재앙을 묘사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경고한다. 두 번째 부분(2:18-20)은 회개와 금식을 통해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 번째 부분(2:21-3:21)은 하나님의 회복과 심판에 대한 예언으로, 미래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과 이스라엘의 회복을 선포하고 있다. 특히 "만군의 여호와의 날"이라는 표현이 여러 번 등장하며,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날을 묘사한다. 요엘서는 마지막 날에 대한 예언으로도 해석되며, 신약 성경에서 인용되는 부분들도 있다. (예: 사도행전 2장)
신학적 의미: 요엘서는 하나님의 주권과 심판, 그리고 회개와 구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연 재해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주고, 동시에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하나님의 심판은 단순한 징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깨우쳐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임을 강조한다.
요엘서의 연구: 요엘서에 대한 연구는 주로 본문 해석과 메뚜기 떼 묘사의 역사적 배경, 그리고 신약 성경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만군의 여호와의 날"의 의미와 성격에 대한 해석은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