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꼬리가시쥐
술꼬리가시쥐 (학명: Uromys caudimaculatus)는 쥐아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에 서식하며, 주로 열대 우림과 습윤한 삼림 지역에서 발견된다.
특징
술꼬리가시쥐는 비교적 큰 쥐로, 몸길이는 약 20~30cm, 꼬리 길이는 몸길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길다. 꼬리에는 비늘이 덮여 있고, 털이 거의 없어 술병의 솔과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 털은 굵고 거칠며, 등쪽은 갈색 또는 회색을 띠고 배쪽은 흰색 또는 크림색을 띤다. 발은 넓고 강력하며, 나무를 오르는 데 적합하다.
생태
술꼬리가시쥐는 야행성 동물이며,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잡식성으로 과일, 씨앗, 곤충, 작은 척추동물 등을 먹는다. 암컷은 한 번에 2~4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번식기는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분포 및 서식지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북부와 뉴기니 섬에 분포한다. 열대 우림, 습윤한 삼림, 맹그로브 숲 등 다양한 서식지에서 발견된다.
보전 상태
개체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어, 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와 외래종 유입 등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기타
- 술꼬리가시쥐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문화에서 중요한 동물로 여겨지며, 다양한 이야기와 예술 작품에 등장한다.
- 영어로는 "Giant White-tailed Rat" 또는 "Spotted-tailed Rat" 등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