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폭 제단화
세 폭 제단화 (Triptych)는 세 개의 패널로 구성된 제단화 또는 그림이다. 일반적으로 중앙 패널이 더 크고 양쪽 패널은 접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닫을 수 있다. 이는 운반의 용이성을 제공하거나, 특별한 날에만 그림의 내용을 공개하고자 하는 종교적 목적을 위해 제작되었다.
세 폭 제단화는 고대부터 사용된 형식으로, 특히 중세 시대와 르네상스 시대에 종교적인 주제를 묘사하는 데 널리 사용되었다. 중앙 패널에는 가장 중요한 장면이나 인물이 배치되고, 양쪽 패널에는 관련되거나 보조적인 장면이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세 폭 제단화는 교회나 성당의 제단 위에 설치되어 예배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으며, 때로는 개인적인 예배를 위해 작은 크기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러한 작품들은 당시 예술가들의 뛰어난 기술과 종교적 신념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