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구 섬
산티아구 섬 (Santiago Island), 혹은 상티아구 섬은 카보베르데에서 가장 큰 섬이자, 카보베르데의 수도 프라이아가 위치한 섬이다. 아프리카 서해안에서 약 6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소타벤토 제도에 속한다. 면적은 991 평방킬로미터이며, 지리적으로 화산 기원 지형이 특징적이다.
역사적으로 산티아구 섬은 카보베르데의 첫 번째 정착지였으며, 1460년에 포르투갈인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후 노예 무역의 중심지로 번성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문화적 유산이 남아있다. 특히 시다드 벨랴 (Cidade Velha)는 카보베르데 최초의 유럽인 정착지이자 노예 무역의 중요한 중심지였던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경제적으로는 농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망고, 바나나, 커피 등이 재배된다. 또한 관광 산업이 점차 성장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해변과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섬의 인구는 카보베르데 전체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한다. 프라이아 국제공항은 카보베르데의 주요 관문 역할을 수행하며, 섬의 교통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