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슬린 프레이
로슬린 프레이는 미국 작가 조지 R. 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 《얼음과 불의 노래》 및 이를 원작으로 하는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쌍둥이 성의 지배자이자 리버런의 군주인 왈더 프레이의 많은 딸 중 하나이다. 특히 그녀는 리버런의 군주 에드무어 툴리와의 정략결혼을 통해 소설 및 드라마의 주요 사건 중 하나인 '피의 결혼식'이 발생하게 되는 핵심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작중 행적
로슬린 프레이의 주된 역할은 북부와 트라이던 동맹을 이끌던 롭 스타크가 프레이 가문과의 혼인 약속을 어기자, 이를 대신하여 그의 숙부인 에드무어 툴리와 결혼하게 되는 것이다. 이 결혼식은 프레이 가문의 본거지인 쌍둥이 성에서 거행되었다.결혼식 당일, 로슬린은 신부로서 에드무어 툴리와 결혼식을 올리지만, 결혼식 내내 또는 신방에 들기 전까지 눈물을 흘리거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그녀가 곧 일어날 참극(피의 결혼식)에 대해 최소한 일부라도 인지하고 있거나, 혹은 그 계획에 가담하고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실제로 그녀가 신방으로 들어간 직후, 왈더 프레이와 그의 가신들은 롭 스타크와 캐틀린 스타크를 포함한 북부군 병사들을 무참히 학살한다.
이후 로슬린은 남편인 에드무어 툴리가 프레이 가문에 의해 포로로 잡혀 있는 상태에서 그의 아내로서 지내게 된다. 그녀는 아버지 왈더 프레이의 계획에 직접적으로 참여했다기보다는, 가문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 사용된 인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