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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스 아라이스

빅토르스 아라이스 (라트비아어: Viktors Arājs, 1910년 1월 13일 ~ 1988년 1월 13일)는 라트비아의 군인, 경찰관이자 나치 협력자이다. 아라이스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 점령하의 라트비아에서 유대인, 집시, 공산주의자 등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아라이스 특공대의 사령관이었다.

아라이스는 라트비아 독립 전쟁에 참전한 군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라트비아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나 졸업하지 못했다. 소련의 라트비아 점령 후 잠시 소련 경찰에서 복무했으나, 나치 독일의 침공 이후 독일군에 협력하여 아라이스 특공대를 조직했다.

아라이스 특공대는 리가 게토, 룸불라 학살, 비에크니에키 강제 수용소 등 라트비아 전역에서 수많은 학살을 자행했다. 아라이스는 직접 학살에 참여하거나 명령을 내렸으며, 전후 수많은 증인들의 증언을 통해 그의 잔혹함이 밝혀졌다.

전쟁 후 아라이스는 서독으로 도피하여 가명을 쓰고 살았으나, 1979년 발각되어 체포되었다. 1979년 재판에 회부되어 전쟁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1988년 감옥에서 사망했다. 아라이스는 홀로코스트에 가담한 라트비아인 중 가장 악명 높은 인물 중 하나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