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르예르 망누손

비르예르 망누손(Birger Magnússon) (1280년 – 1321년 5월 31일)은 스웨덴의 국왕(재위: 1290년 – 1318년)이다. 망누스 3세의 아들이자 폴쿵가 가문 출신이다.

생애

1290년, 아버지 망누스 3세가 사망하자 10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어린 나이로 인해 섭정이 임명되었으며, 실질적인 통치는 1302년 성년이 된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그의 치세는 형제들과의 권력 다툼으로 점철되었다. 특히 동생들인 쇠데르만란드 공작 에리크 망누손과 핀란드 공작 발데마르 망누손과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1306년, 형제들은 비르예르를 체포하고 감금하는 사건을 일으켰다. 이후 비르예르는 덴마크의 도움을 받아 1308년에 왕위를 되찾았다. 그러나 갈등은 끝나지 않았고, 1317년 비르예르는 형제들을 뉘셰핑 연회에 초대하여 체포하고 처형했다. 이 사건은 스웨덴 귀족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비르예르는 1318년 왕위에서 쫓겨나 덴마크로 망명했다.

사망

비르예르는 1321년 5월 31일 덴마크에서 사망했다.

가족 관계

• 아버지: 망누스 3세
• 어머니: 헬비그 홀스테인
• 배우자: 덴마크의 마르타
• 자녀: 망누스 비르예르손

기타

비르예르의 치세는 스웨덴 역사에서 혼란스러운 시기로 평가받는다. 형제들과의 권력 다툼은 왕권을 약화시키고 사회 불안을 야기했다. 뉘셰핑 연회 사건은 그의 통치에 대한 귀족들의 반감을 극명하게 드러낸 사건으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