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젤란투코투코

마젤란투코투코 (학명: Ctenomys magellanicus)는 남아메리카 최남단, 특히 아르헨티나 남부의 파타고니아 지역에 서식하는 투코투코속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굴을 파는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 행동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징

마젤란투코투코는 다른 투코투코 종들과 마찬가지로 땅딸막한 체형에 짧은 다리, 뭉툭한 머리를 가지고 있다. 털은 굵고, 색깔은 서식지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갈색 또는 회갈색을 띤다. 주로 풀, 뿌리, 씨앗 등을 먹으며, 뛰어난 굴 파기 능력으로 지하에 복잡한 굴 시스템을 만들어 생활한다.

생태 및 행동

마젤란투코투코는 사회적 동물로, 여러 개체가 함께 굴 시스템을 공유하며 살아간다. 영역을 방어하기 위해 독특한 소리를 내는데, 이것이 '투코투코'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번식기는 주로 봄에서 여름 사이이며, 한 번에 1~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보전 상태

마젤란투코투코는 서식지 파괴와 농경지 확대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에 의해 멸종위기종(Endangered)으로 지정되어 있다. 서식지 보호와 보전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