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휴스 (영화 감독)

존 휴스 (1950년 2월 18일 ~ 2009년 8월 6일)는 미국의 영화 감독, 시나리오 작가, 영화 제작자이다. 1980년대 미국 청소년 문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십대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십대들의 고민과 갈등, 우정과 사랑을 현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 당시 젊은 세대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대표작으로는 《식스틴 캔들즈》(Sixteen Candles, 1984), 《클럽 브렉퍼스트》(The Breakfast Club, 1985), 《페리스 뷰러의 휴일》(Ferris Bueller's Day Off, 1986), 《좀비 고등학교》(Weird Science, 1985) 등이 있으며, 이 작품들은 80년대 미국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영화들은 당시 청소년들의 패션, 음악, 언어 등 시대적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단순히 청소년 영화를 넘어, 가족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주는 작품들도 선보였다.

그러나 후기 작품들은 전성기의 명성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그는 1990년대 이후 영화 감독 활동보다는 제작자로서 활동에 집중하였다. 2009년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그의 작품들은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80년대 청소년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