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사이드 더비

머지사이드 더비 (Merseyside derby)는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 리버풀을 연고로 하는 두 축구 클럽, 리버풀 FC와 에버턴 FC 간의 경기를 일컫는 말이다. 이 더비는 잉글랜드 축구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더비 중 하나이며, 양 팀 서포터 간의 치열한 경쟁 의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명칭의 유래

"머지사이드"라는 이름은 리버풀이 위치한 머지 강 지역에서 유래되었다. 더비 명칭은 이 지역적 연고성을 강조하며, 두 팀이 공유하는 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한다.

역사

머지사이드 더비는 1894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이후 1세기 넘는 시간 동안 잉글랜드 축구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초창기에는 두 팀 간의 관계가 비교적 우호적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경쟁이 심화되어 현재와 같은 치열한 더비전으로 발전했다.

특징

머지사이드 더비는 종종 "우정 더비"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는 양 팀 서포터들이 같은 지역 사회에 거주하며, 가족이나 친구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 자체는 매우 격렬하며, 퇴장 선수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록

• 최다 득점: 이안 러시 (리버풀, 25골)
• 최다 출전: 네빌 사우스올 (에버턴, 41회)

의미

머지사이드 더비는 단순히 축구 경기를 넘어, 리버풀 시민들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상징한다. 이 경기는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는 동시에,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잉글랜드 축구의 역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