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
보루(堡壘)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한 요새화된 방어 시설이다. 성벽, 참호, 탑 등의 방어 시설을 포함하며, 그 규모는 작은 요새부터 거대한 성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점이나 도시, 항구 등을 보호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시대와 지역에 따라 그 형태와 건축 방식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산악 지형이나 좁은 통로 등 자연 지형을 이용하여 방어력을 높이는 경우도 많았다. 보루는 단순히 물리적인 방어 시설을 넘어, 심리적인 위압감을 조성하여 적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효과도 가지고 있었다. 근대 이후에는 화약 무기의 발달로 인해 전통적인 보루의 효용성이 감소하였으나, 일부 개념은 현대 군사 시설의 설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참고: "보루"는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집단이나 이념의 마지막 방어선을 비유적으로 "마지막 보루"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비유적 의미는 문맥에 따라 해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