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국민의회
불가리아 국민의회(불가리아어: Народно събрание, Narodno Sabranie)는 불가리아 공화국의 단원제 입법부이다.
개요
불가리아 국민의회는 불가리아 헌법에 따라 수립되었으며, 국가의 주권과 독립을 수호하고, 법률을 제정 및 개정하며, 정부를 구성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의원은 직접, 평등, 보통, 비밀 선거를 통해 선출되며, 임기는 4년이다.
구성
국민의회는 240명의 의원으로 구성된다. 의석은 비례대표제를 통해 각 정당에게 배분되며, 4%의 득표율을 넘어야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 불가리아 국민의회는 상임위원회와 임시위원회를 구성하여 특정 사안에 대한 심의 및 조사를 진행한다.
권한
국민의회는 다음과 같은 주요 권한을 가진다.
- 헌법 및 법률 제정 및 개정
- 국가 예산 승인
- 대통령 선출 (간접 선거, 대통령이 임기 만료 전 사임하거나 탄핵되었을 경우)
- 정부 구성 및 불신임 결의
- 국제 조약 비준
- 전쟁 선포 및 평화 조약 체결
- 사면 결정
역사
불가리아 최초의 국민의회는 1879년 제정 헌법에 따라 수립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의 헌법 개정과 정치적 변동을 거치면서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불가리아는 공산 정권 시절 단원제 의회 체제를 유지했으나, 1990년 민주화 이후 다당제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되면서 국민의회의 역할과 권한이 더욱 강화되었다.
최근 동향
최근 불가리아 국민의회는 정치적 불안정, 잦은 선거, 정당 간의 연립 정부 구성의 어려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정부패 문제, 경제 성장 둔화, 유럽 연합(EU)과의 관계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