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길 켄타우루스
리길 켄타우루스 (Rigil Kentaurus), 또는 알파 센타우리 A (Alpha Centauri A)는 센타우루스자리에 위치한 항성으로,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계인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의 주성이다. 때때로 간단히 알파 센타우리라고도 불리지만, 이는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 전체를 지칭하는 용어이기도 하므로 혼동을 피해야 한다. 리길 켄타우루스는 태양과 매우 유사한 G형 주계열성으로, 질량과 밝기 또한 태양과 거의 비슷하다.
특징
- 물리적 특성: 리길 켄타우루스는 태양보다 약간 크고 밝은 G형 주계열성이다. 표면 온도는 약 5,790 켈빈으로 태양과 비슷하며, 질량은 태양의 약 1.1배, 반지름은 약 1.2배이다.
- 위치: 센타우루스자리에 위치하며, 남반구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지구로부터 약 4.37광년 떨어져 있다.
- 항성계: 리길 켄타우루스는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를 구성하는 세 개의 별 중 하나이다. 다른 두 별은 알파 센타우리 B (톨리만)와 알파 센타우리 C (프록시마 센타우리)이다. 리길 켄타우루스와 톨리만은 서로 가까이 붙어 쌍성계를 이루고 있으며,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이들 쌍성계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공전한다.
관측 역사
리길 켄타우루스는 예로부터 밝은 별로 알려져 있었으며, 고대 천문학자들도 그 존재를 알고 있었다. 1689년, 장 리셰가 처음으로 알파 센타우리가 쌍성임을 발견했다. 20세기에 들어서 프록시마 센타우리가 발견되면서 알파 센타우리가 삼중성계임이 밝혀졌다.
행성 탐색
리길 켄타우루스 주변에서 행성을 찾는 탐색이 여러 차례 시도되었으나, 아직까지 확실하게 확인된 행성은 없다. 그러나, 알파 센타우리 B 주변에서 행성이 발견된 바 있어, 리길 켄타우루스 주변에도 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행성이 발견된다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외계 행성이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