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통
분통은 몹시 분하거나 억울하여 마음속에 쌓인 화나 분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때로는 이러한 화가 폭발하여 겉으로 드러나는 상태를 이르기도 한다.
어원 한자 '분(憤, 분할 분)'과 '통(桶, 통 통)'이 결합된 단어로, 문자적으로는 '분노를 담는 통'을 의미한다. 마치 통 속에 분노를 담아두는 것에 비유하여, 속으로 삭이거나 억누르는 분노의 감정 또는 그것이 가득 찬 상태를 표현한다.
의미 및 용례 '분통'은 단순히 화가 난 상태를 넘어, 분노가 억눌려 내재되어 있거나 임계점에 달한 상태를 나타내는 데 주로 사용된다. 따라서 이 단어는 감정의 강도나 깊이, 그리고 내면에 쌓여있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
주요 용례는 다음과 같은 관용구 형태로 나타난다:
- 분통이 터지다: 억지로 참아왔던 분노가 마침내 극에 달하여 더 이상 누르지 못하고 격렬하게 표출되는 상태를 나타낸다. (예: 부당한 처우에 분통이 터져 참을 수가 없었다.)
- 분통을 터뜨리다: 자신의 억눌렸던 분노를 폭발적으로 드러내거나 표현하는 행동을 이른다. (예: 억울한 누명을 쓰고 결국 분통을 터뜨렸다.)
- 분통을 삼키다: 분노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삭이거나 억누르는 것을 의미한다. (예: 상황이 여의치 않아 분통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관련어 화, 노여움, 분노, 울분, 격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