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주머니생쥐

베일리주머니생쥐 ( Chaetodipus baileyi )는 주머니생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미국 남서부와 멕시코 북서부의 건조 및 반건조 지역에 서식한다. 이들은 주로 씨앗을 먹으며, 볼주머니를 이용하여 먹이를 운반하는 습성이 있다.

특징

베일리주머니생쥐는 비교적 큰 주머니생쥐로, 몸길이는 약 17~20cm, 꼬리 길이는 9~13cm 정도이다. 몸무게는 20~45g 정도이다. 털은 등쪽은 황갈색 또는 회갈색을 띠고, 배쪽은 흰색을 띤다. 꼬리는 털이 많고, 끝부분은 붓 모양이다. 뺨에는 먹이를 저장할 수 있는 볼주머니가 있다.

분포 및 서식지

베일리주머니생쥐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애리조나, 뉴멕시코, 네바다 남부, 유타 남서부와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소노라, 시날로아, 치와와 등지에 분포한다. 건조한 관목지대, 사막, 초원 등 다양한 환경에 서식한다.

생태

베일리주머니생쥐는 야행성 동물이며, 주로 땅굴에서 생활한다. 먹이는 주로 씨앗이지만, 곤충이나 다른 작은 무척추동물을 먹기도 한다. 번식기는 봄과 여름이며, 한 번에 1~9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임신 기간은 약 3~4주이다.

보전 상태

베일리주머니생쥐는 현재 멸종 위협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서식지 파괴, 농경지 확장, 살충제 사용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