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디지아 보안군

로디지아 보안군은 1965년부터 1979년까지 존재했던 로디지아(현재의 짐바브웨)의 군대 및 준군사 조직을 총칭하는 말이다. 로디지아 보안군은 로디지아 육군, 로디지아 공군, 영국 남아프리카 경찰(BSAP) 및 기타 지원 부대로 구성되었다.

주요 임무는 국내 치안 유지와 백인 소수 정권에 반대하는 아프리카 민족주의 게릴라 세력과의 전투였다. 로디지아 부시 전쟁으로 알려진 이 분쟁에서 로디지아 보안군은 뛰어난 전투력과 전문성을 보여주었지만, 인종 차별적인 정책과 인권 침해 논란으로 비판받기도 했다.

로디지아 보안군은 백인 병력과 소수의 흑인 병력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정예 부대에는 많은 외국 용병들이 참여했다. 로디지아 보안군은 강력한 화력과 기동성을 바탕으로 게릴라 세력에 맞섰지만, 국제적인 고립과 경제 제재, 그리고 장기화된 전쟁으로 인해 점차 약화되었다.

1979년 랭커스터 하우스 협정 체결 후, 로디지아는 짐바브웨 로디지아로 전환되었고, 이후 짐바브웨로 독립하면서 로디지아 보안군은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