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
벙커(Bunker)는 지하 또는 지상에 건설된 방호시설로, 폭격, 포격, 기타 공격으로부터 사람이나 물건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그 구조와 기능은 다양하며, 목적에 따라 크게 군사용 벙커와 민간용 벙커로 나눌 수 있다.
군사용 벙커: 군사용 벙커는 전쟁이나 무력 충돌 상황에서 병력, 무기, 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된다. 크기와 복잡성은 다양하며, 소규모의 개인용 참호부터 대규모의 지하 기지까지 포함한다. 강력한 방호력을 갖추고 있으며, 통신 시설, 전력 공급 시스템, 환기 시스템 등의 부대 시설을 갖추는 경우가 많다. 지휘소, 무기고, 탄약고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또한 핵무기 공격에 대비한 핵벙커도 존재한다.
민간용 벙커: 민간용 벙커는 자연재해(지진, 홍수, 토네이도 등) 또는 인공재해(테러, 폭동 등)로부터 사람이나 중요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건설된다. 개인 주택의 지하실이나 지하 공간을 개조하여 만드는 소규모 벙커부터, 대규모 공동체 시설의 일부로 건설되는 대규모 벙커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다. 군사용 벙커에 비해 방호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지만, 긴급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안전한 공간을 제공한다.
벙커의 구성 요소: 일반적으로 벙커는 방호벽, 출입구, 환기 시스템, 통신 시스템, 전력 공급 시스템, 물과 식량 저장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벙커의 구조와 구성 요소는 그 용도와 예상되는 위협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역사: 벙커는 고대부터 존재해왔으며, 그 형태와 기능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왔다. 현대의 벙커는 과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강력하고 복잡한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