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체

방위산업체 (防衛産業體, Defense Industry Company)는 국가의 안전 보장에 필요한 군수품 및 관련 서비스를 연구, 개발, 생산, 판매하는 기업을 총칭한다. 넓은 의미로는 무기 체계뿐만 아니라 군복, 식량, 의약품 등 군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생산하는 업체를 포함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전차, 항공기, 함정, 미사일, 총기류 등 핵심적인 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방위산업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산업 특성상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규제를 동시에 받는다. 정부는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 개발 자금 지원, 세제 혜택, 수출 지원 등을 제공하며, 동시에 무기 수출입 통제, 기술 유출 방지, 윤리 경영 등을 규제한다. 방위산업체의 활동은 국가 간 안보 관계, 국제 정세 변화, 기술 발전 추세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국가 경제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주요 방위산업체는 국가별로 상이하며, 미국의 록히드 마틴, 보잉, 레이시온, 영국의 BAE 시스템즈, 프랑스의 탈레스, 독일의 라인메탈 등이 대표적이다. 대한민국에는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이 주요 방위산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방위산업체들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미래 전장에 대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로봇, 사이버 보안 등 첨단 기술을 군사 분야에 접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