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우스 발렌스

발레리우스 발렌스 (Valerius Valens, ? - 317년)는 로마 제국의 장군이자 찬탈자이다.

발렌스는 원래 다키아 출신으로, 리키니우스 황제 휘하의 장군이었다. 316년, 리키니우스가 콘스탄티누스 1세에게 키발라이 전투에서 패배한 후, 리키니우스는 자신의 지지 세력을 강화하기 위해 발렌스를 공동 황제(카이사르)로 임명했다. 발렌스는 리키니우스의 명령에 따라 트라키아와 주변 지역을 통치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317년, 콘스탄티누스와 리키니우스 간의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서 발렌스는 공동 황제 자리에서 해임되고 처형당했다. 그의 짧은 통치는 리키니우스와 콘스탄티누스 간의 불안정한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