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고
반창고는 작은 상처나 찰과상을 보호하고 치료를 돕기 위해 피부에 붙이는 얇고 접착력이 있는 의료용품이다. 일반적으로 천, 플라스틱, 또는 얇은 필름과 같은 지지체 위에 압력에 민감한 접착제가 코팅되어 있으며, 상처 부위에 직접 닿는 부분에는 흡수력이 있는 패드가 부착되어 있다.
역사 및 어원
반창고의 역사는 상처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서 비롯된다. 현대적인 형태의 반창고는 1920년,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의 직원이었던 얼 딕슨(Earle Dickson)에 의해 발명되었다. 그의 아내가 요리 중 자주 손을 베는 것을 보고, 붕대와 접착 테이프를 미리 잘라 붙여 사용하는 것을 고안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처음에는 "밴드-에이드(Band-Aid)"라는 상품명으로 출시되었으며, 이는 곧 반창고를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로 자리 잡았다.
구성 요소 및 재질
반창고는 크게 다음과 같은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 지지체 (Backing): 반창고의 가장 바깥층으로, 상처를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접착제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재질로는 천, 플라스틱 필름, 폴리우레탄 등이 사용된다.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 미세한 구멍이 있는 제품도 있다.
- 접착제 (Adhesive): 지지체 뒷면에 코팅되어 피부에 반창고를 부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압력에 민감한 접착제 (Pressure Sensitive Adhesive, PSA)가 주로 사용되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자극성 소재가 사용된다.
- 흡수 패드 (Absorbent Pad): 상처 부위에 직접 닿는 부분으로, 삼출물을 흡수하고 상처를 보호한다. 일반적으로 면, 부직포, 하이드로콜로이드 등의 소재가 사용된다. 일부 제품에는 소독 성분이 첨가되어 상처 감염을 예방하기도 한다.
- 보호 라이너 (Release Liner): 접착제를 보호하고 사용 전까지 반창고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사용 시 제거한다.
종류 및 용도
반창고는 크기, 모양, 재질, 기능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 일반 반창고: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형태로, 작은 상처나 찰과상에 사용된다.
- 방수 반창고: 물에 강한 재질로 만들어져 물과의 접촉이 잦은 경우에 사용된다.
- 하이드로콜로이드 반창고: 습윤 환경을 유지하여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며, 깊은 상처나 화상에 사용된다.
- 액체 반창고: 상처 부위에 액체를 도포하여 얇은 막을 형성하는 형태이며, 긁힌 상처나 갈라진 피부에 사용된다.
- 캐릭터 반창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그림이 그려진 반창고로, 상처 치료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사용 방법 및 주의 사항
-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건조시킨다.
- 반창고의 보호 라이너를 제거한다.
- 흡수 패드를 상처 부위에 맞추어 붙인다.
- 반창고가 피부에 잘 밀착되도록 가볍게 눌러준다.
- 반창고는 하루에 1~2회 교체하거나, 젖거나 오염되었을 경우 즉시 교체한다.
주의 사항:
- 상처가 심하거나 감염 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다.
- 반창고 사용 후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한다.
- 유효기간이 지난 반창고는 사용하지 않는다.
참고 문헌
- 존슨앤드존슨 홈페이지
- [각종 의약품 관련 정보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