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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토리 언드라시

바토리 언드라시 (헝가리어: Báthory András, 1562년 경 – 1599년 10월 31일)는 헝가리의 귀족이자 군사 지도자였으며, 짧은 기간 동안 트란실바니아의 공작(Prince of Transylvania)을 지냈다. 또한 로마 가톨릭 교회의 추기경이었다. 그는 헝가리의 유력 가문인 바토리 가문 출신으로,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국왕이자 트란실바니아 공작이었던 스테판 바토리의 조카이다.

1562년경에 태어난 그는 삼촌인 스테판 바토리의 영향력 아래 교회 내에서 빠르게 승진하여 추기경의 자리에 올랐다. 그의 사촌인 지그몬드 바토리가 트란실바니아 공작위를 계승했으나, 복잡한 정치 상황 속에서 지그몬드가 공작위에서 물러난 후, 폴란드와 신성 로마 제국의 지지를 받으며 1598년 또는 1599년에 트란실바니아 공작이 되었다.

그의 통치는 매우 짧고 불안정했다. 그는 내부의 반대파와 외부의 위협에 직면했는데, 가장 큰 위협은 신성 로마 제국과 동맹을 맺은 왈라키아의 공작 용감한 미하이(Mihai Viteazul)로부터 왔다. 미하이는 트란실바니아를 침공했고, 1599년 10월 28일 시비우 근처에서 벌어진 셀림베르 전투(Battle of Șelimbăr)에서 바토리 언드라시의 군대는 미하이의 군대에게 완패했다.

전투 패배 후 도주를 시도하던 바토리 언드라시는 1599년 10월 31일, 자신에게 적대적이었던 세클레르 농민들에게 붙잡혀 살해당했다. 그의 머리는 용감한 미하이에게 보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짧은 통치는 트란실바니아 역사에서 격동의 시기를 상징하며, 그의 죽음은 용감한 미하이의 일시적인 트란실바니아 지배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