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와 아키히로
미와 아키히로 (美輪 明宏, 본명: 마루야마 아키히로 (丸山 明宏), 1935년 5월 15일 ~ )는 일본의 배우, 가수, 연출가, 작가, 평론가이다.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출신이다. 독특한 외모와 퇴폐미, 신비주의적인 분위기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생애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였으며, 미술에도 뛰어난 재능을 나타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상경하여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노래를 불렀다. 1950년대 후반부터 긴자 등지에서 샹송 가수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1957년에는 영화 《부도덕한 태양》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1960년대에는 요시오카 미네코의 소설을 각색한 연극 《검은 도마뱀》에서 파격적인 남장 여자 역할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도 다양한 연극,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1970년대에는 음악 활동을 재개하여 여러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대표곡으로는 《요이토마케의 노래》, 《사랑의 빚》 등이 있다. 또한, 1971년에는 자작 뮤지컬 《파르코 그란테》를 연출하며 연출가로서의 재능도 인정받았다.
2000년대 이후에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인생 상담을 해주거나, 영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영화 《원령공주》에서 모로 역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젊은 세대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특징
미와 아키히로는 성별을 초월하는 아름다움과 퇴폐적인 분위기로 유명하다. 금발의 긴 머리와 화려한 의상, 짙은 화장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이다. 또한, 독특한 음색과 깊이 있는 가사 전달력으로 많은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작품
- 영화: 《부도덕한 태양》, 《검은 도마뱀》, 《원령공주》(목소리 출연) 등
- 연극: 《검은 도마뱀》, 《파르코 그란테》 등
- 음악: 《요이토마케의 노래》, 《사랑의 빚》 등
수상
- 키쿠타 가즈오 연극상
- 모두의 영화상 조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