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장
악장 (樂章, movement) 은 보다 큰 규모의 음악 작품, 예를 들어 소나타, 교향곡, 협주곡, 모음곡 등의 독립된 부분을 가리킨다. 각 악장은 대체로 뚜렷한 종결감을 가지며, 서로 다른 빠르기 (템포), 조성, 형식, 분위기를 지니는 것이 일반적이다.
개요
악장은 독립적인 곡으로 연주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전체 작품의 일부로서 존재한다. 악장 사이에는 휴지 (pause) 또는 간주 (interlude)가 삽입되어 구분되며, 연주 시에는 작곡가가 지정한 순서대로 진행된다. 악장의 수는 작품에 따라 다양하지만, 특히 고전주의 시대의 기악곡에서는 3악장 또는 4악장 형식이 널리 사용되었다.
일반적인 악장 구성 (고전주의 시대 기악곡)
- 1악장: 빠른 템포 (보통 알레그로), 소나타 형식인 경우가 많음.
- 2악장: 느린 템포 (안단테, 아다지오 등), 다양한 형식이 사용됨 (가요 형식, 변주곡 형식 등).
- 3악장: (4악장 형식의 경우) 미뉴에트 또는 스케르초, 3박자의 춤곡 형식.
- 4악장: 빠른 템포 (알레그로, 프레스토 등), 론도 형식, 소나타 형식, 론도 소나타 형식 등이 사용됨.
위의 구성은 일반적인 예시이며, 모든 작품이 이 틀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낭만주의 시대 이후의 작품에서는 악장의 수가 증가하거나 형식이 자유로워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성악곡의 경우, 아리아, 레치타티보, 중창 등이 악장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