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브레비스

미사 브레비스 (Missa brevis)는 라틴어로 "짧은 미사"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미사의 통상문(Kyrie, Gloria, Credo, Sanctus, Agnus Dei) 전체 또는 일부를 비교적 짧고 간결하게 작곡한 음악 작품을 지칭한다.

주로 다음의 특징을 가진다:

• 길이: 일반적인 미사곡보다 연주 시간이 짧다. 이는 각 부분의 음악적 전개가 간결하거나, 일부 부분을 생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 편성: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필요로 하는 미사곡에 비해, 소규모 합창단, 독창, 그리고 실내악 규모의 반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 용도: 경제적인 이유, 연주 시간 제약, 또는 특정 행사를 위한 간소한 미사 진행 등의 필요에 따라 제작되거나 사용되었다.

미사 브레비스는 다양한 시대에 걸쳐 작곡되었으며, 바로크 시대의 요한 세바스찬 바흐(Johann Sebastian Bach), 고전 시대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낭만 시대의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등 수많은 작곡가들이 미사 브레비스를 작곡했다. 이들 작품은 종교적인 기능 외에도 음악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콘서트 레퍼토리로도 자주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