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십진분류법
일본십진분류법 (日本十進分類法, Nippon Decimal Classification, NDC)은 일본에서 개발되어 사용되는 도서 분류 체계의 하나이다. 주로 일본의 공공 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일본 도서관협회 (日本図書館協会)에서 유지 및 관리하고 있다. 십진분류법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듀이십진분류법 (DDC)의 영향을 받아 개발되었으나, 일본의 문화, 역사, 사회적 특성을 반영하여 독자적인 체계를 구축하였다.
일본십진분류법의 가장 큰 특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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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0부터 9까지의 10개 주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주류는 특정 학문 분야 또는 주제 영역을 대표한다. 예를 들어, '0'은 총기록 및 도서관학, '1'은 철학, '2'는 역사 및 지리, '3'은 사회 과학, '4'는 자연 과학, '5'는 기술 공학, '6'은 산업, '7'은 예술, '8'은 언어, '9'는 문학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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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화: 각 주류는 다시 10개의 강으로 세분화되고, 각 강은 다시 10개의 목으로 세분화되는 방식으로, 필요에 따라 더욱 상세한 분류가 가능하다. 이러한 계층적 구조를 통해 도서를 주제별로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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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화: 일본의 역사, 문화, 사회 등을 반영한 분류 항목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일본사, 일본 문학, 일본 전통 예술 등과 관련된 항목은 다른 십진분류법에 비해 더욱 상세하게 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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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사회 변화와 새로운 학문의 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정되고 있다. 일본 도서관협회는 정기적으로 분류표를 개정하여 최신 정보를 반영하고, 분류 체계의 유효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일본십진분류법은 일본 내 도서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일본 도서 분류 및 정보 검색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