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원숭이 정리

무한 원숭이 정리는 무한히 많은 시간 동안 무작위로 키보드를 두드리는 원숭이는 결국에는 햄릿과 같은 특정한 텍스트를 완벽하게 쳐낼 것이라는 내용의 확률론적 사고 실험이다. 여기서 "원숭이"는 단순히 텍스트를 무작위로 생성하는 가상의 장치를 의미하며, 반드시 실제 원숭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정리는 확률이 아무리 낮더라도 무한한 시도 횟수 안에서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로 사용된다. 햄릿과 같이 복잡하고 긴 텍스트를 우연히 만들어낼 확률은 극히 낮지만, 무한한 시간 동안 시도한다면 결국에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정리는 에밀 보렐에 의해 대중화되었으며, 확률론의 기초를 설명하고, 우연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창조론과 진화론 논쟁에서도 진화 과정의 우연성을 비판하는 측에서 종종 언급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정리는 엄밀한 의미에서 진화론을 반박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없으며, 단지 확률론적 사고 실험의 일종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 정리에는 몇 가지 변형이 존재하며, 원숭이가 쳐야 하는 텍스트의 길이, 키보드의 종류, 원숭이의 숫자 등 다양한 요소를 변경하여 사고 실험을 확장할 수 있다. 하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참고 문헌

• [관련 학술 논문 또는 서적] (존재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