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 전투
마리우폴 전투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에서 벌어진 격렬한 전투이다. 러시아군과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DPR)군은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도시를 점령하기 위해 대규모 공세를 펼쳤으며,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완강하게 저항했다.
전투는 2022년 2월 말부터 시작되어 5월까지 지속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도시는 끊임없는 포격과 공습에 시달렸다. 마리우폴은 전략적으로 아조프해 연안에 위치해 있어 러시아에게는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고리였으며, 우크라이나에게는 아조프해로의 접근을 유지하는 중요한 도시였다.
전투는 극심한 파괴와 민간인 피해를 초래했다. 주거 지역, 산업 시설, 병원 등이 파괴되었고, 수많은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 인도주의적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어 식량, 물, 의약품 부족이 심각해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중심으로 끈질기게 저항했으나, 결국 러시아군의 압도적인 화력에 밀려 2022년 5월 항복했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되었고, 도시는 심각하게 파괴된 채로 남겨졌다.
마리우폴 전투는 현대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되었으며, 전쟁 범죄 논란과 함께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이 전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향후 전쟁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