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안눈치아타
오스트리아의 여대공이자 헝가리와 보헤미아의 공주이다. 합스부르크-로트링겐 가문의 일원으로, 오스트리아 대공 카를 루트비히와 그의 세 번째 부인 포르투갈의 인판타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이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였던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의 이복 여동생으로 알려져 있다.
1876년 7월 31일 오스트리아 라이헤나우 안 데어 락스에서 태어났다.
일생 동안 결혼하지 않고 신앙 생활에 헌신했다. 특히 1894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프라하 성에 위치한 테레지아 귀족 여성 기사단 성당(Theresianischer adeliger Damenstift auf dem Prager Hradschin)의 대수녀원장(Äbtissin) 직책을 수행했다. 이 직위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미혼 여성들에게 부여되는 명예로운 자리였다.
그녀는 제1차 세계 대전 발발의 계기가 된 사라예보 사건으로 암살당한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의 이복 동생이며,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에게는 조카뻘이 된다.
1961년 4월 7일 리히텐슈타인의 파두츠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