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뿔매

아프리카뿔매 (학명: Aquila verreauxii)는 수리목 수리과의 맹금류이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산악 지대에 서식하며, 특히 남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검은색 깃털과 흰색 V자 모양의 등, 그리고 뚜렷한 뿔 모양의 깃털이 특징적이다.

생태 및 행동

아프리카뿔매는 주로 바위너구리 (Hyrax)를 사냥하며, 그 외에도 토끼, 작은 포유류, 조류 등을 먹는다. 짝짓기 철에는 공중에서 화려한 구애 비행을 선보이며, 절벽이나 바위 위에 나뭇가지 등으로 둥지를 짓는다. 한 번에 1~2개의 알을 낳으며, 암컷이 주로 품고 수컷이 먹이를 가져온다. 새끼는 약 70~80일 후에 둥지를 떠난다.

분포 및 서식지

주로 산악 지대의 암벽이나 절벽 근처에 서식하며, 사바나 지대에서도 발견된다. 험준한 지형을 선호하며, 탁 트인 공간에서 먹이를 찾는다.

보전 상태

넓은 분포 지역과 비교적 안정적인 개체수로 인해 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관심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러나 서식지 파괴, 먹이 감소, 밀렵 등으로 인해 지역적으로 위협을 받을 수 있다.

특징

• 몸길이: 약 75~95cm
• 날개폭: 약 180~230cm
• 몸무게: 약 3~6kg
• 수명: 야생에서 약 15~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