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구당의 난
텐구당의 난 (天狗党の乱)은 에도 막부 말기인 분큐 3년 (1863년)에 미토 번에서 일어난 존왕양이 운동 세력인 텐구당의 무장 봉기 사건이다.
개요
미토 번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아들 도쿠가와 요리후사가 다스린 번으로, 도쿠가와 가문의 방계인 고산케 중 하나였다. 때문에 존왕양이 사상이 강했고, 막부 말기에는 격렬한 정치적 혼란을 겪었다. 텐구당은 미토 번의 하급 무사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존왕양이파로, 후지타 도코의 영향을 받아 존왕양이 운동을 주도했다.
발단
분큐 3년, 텐구당은 다케다 고운사이를 중심으로 거병하여 미토 번을 장악하고, 막부에 존왕양이 실행을 요구했다. 이들은 교토로 진격하려 했으나, 막부와 미토 번의 진압군에 의해 저지당했다.
전개
텐구당은 막부군과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항복했고, 다케다 고운사이 등 주도 세력은 처형되었다. 이후에도 텐구당 잔당들은 게릴라전을 펼쳤으나, 결국 진압되었다.
영향
텐구당의 난은 에도 막부 말기의 정치적 혼란을 심화시키고, 존왕양이 운동을 더욱 격렬하게 만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 또한, 메이지 유신 이후에는 텐구당의 난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메이지 정부의 요직을 차지하며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관련 인물
- 다케다 고운사이
- 후지타 도코
- 도쿠가와 나리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