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니크큰쌀쥐
마르티니크큰쌀쥐 (Megalomys desmarestii)는 멸종된 설치류의 일종으로, 서인도 제도의 마르티니크 섬에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쌀쥐속(Megalomys)에 속하며, 비슷한 시기에 멸종된 다른 카리브해 섬의 큰쌀쥐들과 근연 관계를 가집니다.
특징
마르티니크큰쌀쥐는 쌀쥐속의 다른 종들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큰 몸집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확한 크기는 남아있는 표본이 부족하여 단정하기 어렵지만, 같은 속의 다른 종들과 비교했을 때 몸길이는 약 20~30cm 정도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털은 거칠고 짙은 갈색을 띠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꼬리는 몸길이보다 짧았습니다.
생태 및 행동
마르티니크큰쌀쥐의 생태 및 행동에 대한 정보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섬의 삼림지대나 초원지대에 서식하며, 주로 식물의 씨앗, 열매, 곤충 등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천적은 뱀, 맹금류, 그리고 인간이 유입시킨 포식자들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멸종
마르티니크큰쌀쥐는 19세기 말에 멸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멸종의 주요 원인은 서식지 파괴, 외래종의 유입 (특히 쥐와 몽구스), 그리고 인간에 의한 사냥 등으로 여겨집니다. 유럽인들의 정착 이후 급격한 환경 변화와 외래종의 증가는 마르티니크큰쌀쥐를 비롯한 섬 고유 생물들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보존 상태
IUCN 적색 목록에 멸종(Extinct, EX)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남아있는 표본은 극히 드물며, 마르티니크큰쌀쥐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는 제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