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 카드

마그네틱 카드는 자기 띠에 정보를 저장하는 카드이다. 주로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지며, 카드 표면에 부착된 자기 띠에 자성 물질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기록하고 판독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신용카드, 직불카드, 멤버십 카드, 출입 통제 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작동 원리

마그네틱 카드의 자기 띠는 미세한 자성 입자로 코팅되어 있다. 정보를 기록할 때, 카드 판독기는 자기 헤드를 사용하여 띠 위의 특정 위치에 자기장을 가하여 자성 입자의 자화 방향을 변경한다. 이러한 자화 방향의 변화가 0과 1의 이진 데이터를 나타내게 된다. 카드를 사용할 때, 카드 판독기는 다시 자기 헤드를 사용하여 띠 위의 자성 입자의 자화 방향을 읽어 들여 저장된 정보를 판독한다.

종류

마그네틱 카드는 자기 띠의 밀도와 코딩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 저밀도 카드 (LoCo): 상대적으로 낮은 밀도로 정보를 저장하며, 자기장에 덜 민감하여 손상될 위험이 적다. 출입 통제 카드나 멤버십 카드 등에 주로 사용된다.
• 고밀도 카드 (HiCo): 높은 밀도로 정보를 저장하며, 저밀도 카드보다 자기장에 더 민감하여 쉽게 손상될 수 있지만,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등에 주로 사용된다.

장점 및 단점

장점:

•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 및 사용이 가능하다.
• 카드 판독기의 설치 및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
•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단점:

• 보안에 취약하다. 자기 띠에 저장된 정보는 비교적 쉽게 복제되거나 변조될 수 있다.
• 내구성이 약하다. 자기 띠는 긁힘, 구부러짐, 자기장 노출 등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 저장 용량이 제한적이다.

현대 기술과의 경쟁

최근에는 IC칩 카드,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 등 더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및 인증 기술이 등장하면서 마그네틱 카드의 사용 빈도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분야에서는 저렴한 비용과 간편한 사용성으로 인해 마그네틱 카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