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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 스트라우스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 1829년 2월 26일 ~ 1902년 9월 26일)는 독일 태생의 미국 사업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청바지 회사인 리바이 스트라우스 & 컴퍼니(Levi Strauss & Co.)의 설립자입니다.

바이에른 왕국(현재 독일의 일부)에서 태어난 그는 18세가 되던 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여 뉴욕에 정착했습니다. 뉴욕에서 그는 이미 건조물(dry goods) 사업을 하던 형들을 도왔습니다.

1853년, 캘리포니아 골드 러시의 절정기에 맞춰 서부로 기회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여 뉴욕의 형제들에게서 물건을 공급받아 자신만의 건조물 도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광부와 노동자들에게 텐트, 담요, 작업복 등을 판매했습니다.

당시 광부들이 입는 바지가 쉽게 닳고 찢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네바다주 리노에 있던 재단사 제이콥 데이비스(Jacob Davis)와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데이비스는 작업복 바지의 주머니와 솔기 등 스트레스가 많이 가해지는 부분에 금속 리벳을 사용하여 내구성을 강화하는 아이디어를 고안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할 자금이 부족했던 데이비스는 스트라우스에게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1873년 5월 20일, 스트라우스와 데이비스는 "주머니 입구에 금속 리벳을 부착하여 바지를 보강하는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U.S. Patent 139,121)를 공동으로 취득했습니다. 이 특허를 바탕으로 리바이 스트라우스 & 컴퍼니는 구리 리벳으로 보강된 데님 소재의 작업복 바지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청바지(blue jeans)'의 시작이 되었으며, 특히 리벳이 달린 'XX' 라인의 바지는 곧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사업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자선 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독신으로 살다가 190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사업은 조카들에게 승계되었습니다. 그가 설립한 리바이 스트라우스 & 컴퍼니는 청바지의 대명사가 되어 현재까지도 세계적인 의류 기업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