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포르의 연인들

로슈포르의 연인들 (Les Demoiselles de Rochefort)은 1967년 자크 드미가 감독한 프랑스 뮤지컬 영화이다. 카트린 드뇌브와 프랑수아즈 도를레악 자매가 주연을 맡았으며, 음악은 미셸 르그랑이 담당했다. 이 영화는 프랑스 서부 해안 도시 로슈포르를 배경으로, 사랑을 찾아 떠나는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줄거리: 로슈포르에 사는 쌍둥이 자매 델핀(카트린 드뇌브)과 솔랑주(프랑수아즈 도를레악)는 각각 무용 강사와 피아노 교사로 일하며 파리에서의 성공을 꿈꾼다. 어느 날, 해군 기지 이전으로 북적이는 로슈포르에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오고, 자매는 각자의 이상형을 만나 사랑에 빠질 기회를 얻게 된다. 화가 막상스(자크 페랭)는 델핀을 모델로 한 그림을 그리며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솔랑주는 작곡가 앤디(진 켈리)와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 사랑을 키워간다.

특징:

• 화려한 색감과 세련된 미장센, 그리고 미셸 르그랑의 아름다운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카트린 드뇌브와 프랑수아즈 도를레악 자매의 실제 자매 연기가 영화의 매력을 더한다.
• 진 켈리, 조지 차키리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다.
• 영화 속 춤과 노래는 프랑스 뮤지컬 영화의 대표적인 장면으로 손꼽힌다.

영향:

• 《로슈포르의 연인들》은 프랑스 뮤지컬 영화의 부흥을 이끌었으며, 이후 많은 영화에 영감을 주었다.
• 영화의 배경이 된 로슈포르는 영화 개봉 이후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 미셸 르그랑은 이 영화의 음악으로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기타:

• 프랑수아즈 도를레악은 영화 개봉 직후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 자크 드미 감독은 《쉘부르의 우산》, 《당나귀 공주》 등 다양한 뮤지컬 영화를 연출했다.